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서울은 몇위?

2016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는데, 올해 2017년은 어떨까? 우리의 뇌리에는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홍콩이었는데 어느샌가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서울도 생활비가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 일본이나 유럽의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보다 대중 교통비나 기타 생활비는 아직도 좀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전세, 월세와 같은 집값인데,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포브스가 밝힌 2017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작년에 이어 싱가포르가 1위, 그리고 홍콩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은 식료품 가격에서 부터 숙박시설에 이르기까지 160여개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교 분석해서 나온 결과라고 합니다. 

싱가포르나 홍콩이 지속적으로 1,2위에 오르는 건 아무래도 하나의 도시가 국가와 같은 단위인 도시국가 형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홍콩과 비슷한 경우로 단일 도시가 국가형태를 띄고 있다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처럼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있기도 한데, 동남아에서 그래도 살기좋은 도시국가로 손꼽아 준다고 하는군요.

 2  홍콩

오랜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개척되면서 유럽, 특히 영국 자본의 동아시아 거점으로 금융허브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홍콩의 좁은 아파트와 주거환경의 열악함은 유명하죠.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 메이드를 하기위해 아파트 쪽방에 거주하는 많은 아시아계 사람들이 있는 곳. 겉으로 보는 화려함 뒤에는 이들의 고단한 삶도 있습니다. 

 3  스위스 쮜리히

국제도시 스위스 쮜리히는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도시죠. 국제기구가 많아서 일까요? 

 4  일본 도쿄

일본 도쿄의 물가는 항상 홍콩과 더불어 세계 1,2위를 다퉜었는데, 이번에는 4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아베 노믹스로 인한 일본 엔화의 약세가 상당 수준 작용했다고 합니다.

 5  일본 오사카

일본의 3대 도시에 들어가는 오사카도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도시중 하나. 우리나라 부산과 비슷한 항구 도시기도 한데요, 오사카는 고대로 부터 한반도에서 넘어간 한국계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6  한국 서울

도시가 거대해 지면서 서울은 점점더 물가와 땅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죠. 특히 전세와 월세는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이러다가 정말 세계1위가 될까 무섭네요. 서구에 비해 소득대비 파리나 뉴욕보다 서울의 물가가 더 높다고 하니 참 서글프네요.

 7  스위스 제네바

역시 유럽국가중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스위스가 10위권내에 2개의 도시가 포함되었습니다. 

 8  프랑스 파리

예전에 프랑스 영화를 보면 젊은이들의 동거 문화가 너무나 보편적인 모습에 놀라곤 했는데, 한번은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이런 예기도 하더라구요.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갑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혼자 방을 쓸수 없을 정도로 월세가 비싸서 동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일수도 있다고...

 9  미국 뉴욕

역시 거대한 도시들은 그만큼의 댓가를 요구하는가 봅니다. 미국의 뉴욕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세계의 중심 도시 뉴욕도 생활비는 만만치 않군요.

 10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 코펜하겐이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 10위. 작년 8위에서 2계단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