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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성화 점화 장면 베스트 8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대회 이전의 성화 점화식은 성화대에 봉송자가 다가가 단순하게 불을 붙이던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첫 대회가 바로 LA 대회였습니다. LA 올림픽을 필두로 시작된 성화점화 장면은 이때부터 나날이 스펙터클 해졌는데요..1984년 LA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다채로웠던 성화 점화 장면중에서, 베스트 8을 뽑아 봤습니다. 제 나름의 순위니까 여러분도 순위를 매겨보며 즐거운 시간 가져보세요. 이번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도 기대를 해보며..



 8  1996 아틀란타 올림픽


아틀란타 올림픽 성화 방식은 마치 캠프파이어에 불을 붙일때 불깡통을 높은 곳에 매달아 모닥불에 불을 붙이는 것처럼, 불이 거꾸로 올라가 봉화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최종 성화봉송자가 되어 화재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대회보다 참신성에서 조금 낮은 점수.^^.




 7  1984 LA 올림픽


성화점화의 새로운 장을 연 최초의 올림픽이죠..기존의 성화 점화는 최종 봉송자가 성화대 옆에 서서 횃불을 높이 치켜들고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고전적인 장면뿐이었는데, 여기에 변화를 가져온 최초의 대회였습니다. 최종봉송자가 오륜기 아래에 불을 붙이면 불이 오륜기를 차례로 빙빙돌아 최종적으로 맨 꼭대기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습니다.




 6  1988 서울 올림픽


1984년 LA올림픽에 자극받아 또다른 성화점화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이후 올림픽 대회 성화점화 방식이 매번 달라야만 하리라는 암시를 준 첫 대회. 3명의 최종봉송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동시에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연출했죠. 역시 한국의 삼태극 사상을 잘 보여준 점화방식이었습니다. 비둘기들이 성화대에 앉아 있다가 날아가는 모습이 잘 연출되었습니다. 일설에는 앉아있던 비둘기들이 타 죽은 애들도 있었다는 전설같은 예기도 전해옵니다.




 5  2004 아테네 올림픽


성화 점화대가 마치 시소처럼 움직여 성화자가 점화하고, 거대한 성화대가 다시 시소처럼 불을 이어받아 직각으로 우뚝솟았던 점화방식이었죠..봉화대에 굉장한 정성을 들였던 대회였던거 같습니다.




 4  2008 베이징 올림픽


봉송자가 중국 무술영화처럼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절벽을 걷듯이 걸어 심지에 불을 붙이면, 불이 봉화대 주변을 나선형으로 타들어가 불이 붙었던 대회. 역대 올림픽 중 개막식이 가장 독특했던 대회가 아니었을까 싶은 대회였습니다. 돈도 엄청 쏟아부었구요..




 3  2012 런던 올림픽


여러명의 최종 봉송자가 마치 꽃봉오리처럼 생긴 수십개의 점화대에 불을 붙이면, 각각의 꽃봉오리가 서서히 모아지면서 하나로 합쳐져 성화가 되는 방식이었죠..거창하진 않았지만 예술성이 돋보였던 장면이라 3위에 올려봤습니다.




 2  1992 바르셀로나


이 대회의 점화 방식은 상당히 놀랍습니다. 고난이였죠. 최종 성화봉송자가 화살에 성화불을 붙여 활시위를 당겨 봉화대로 쏘는 방식인데..혹시 못 맞추면 어쩌나? ^^ 하는 긴장감을 줬던 대회. 점화방식이 올림픽의 대표적인 종목중에 하나인 양궁을 이용한 거라, 가장 올림픽스러운 장면이 아니었을까! 하는 점화방식이어서 2위에 올려봤습니다.




 1  2000 시드니 올림픽


제 나름대로 가장 아름다웠던 점화 방식으로 꼽는 대회입니다. 최종 봉송자가 물위로 걸어가 물위의 봉화대에 점화하면, 물 속에서 봉화가 하늘로 들려 올려진 후, 관중석의 경사면을 따라 봉화대 위치까지 이동하는 방식. 굉장히 독특했고, 기술적으로도 대단했고, 그리고 가장 아름다웠던 방식이 아니었나 합니다. 물과 불의 만남!